올리브영·세포라, 580개 매장서 K뷰티 확대
핵심 요약
올리브영이 세포라의 미국 580여 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K뷰티 제품 약 150개를 판매한다. 양사는 옥외광고와 디지털 마케팅, 주요 도시 팝업 트럭으로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올리브영은 아시아 시장을 거쳐 2027년 캐나다·영국·호주·중동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과 세포라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전역 580여 개 세포라 매장과 온라인몰에 ‘올리브영 K뷰티에딧’을 출시한다. 지난 1월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이 판매 사업으로 구체화된 첫 사례다. 올리브영이 선별한 19개 K뷰티 브랜드의 제품 약 150개를 현지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상품군은 세럼과 크림, 선케어뿐 아니라 토너패드, 신제형 클렌저, 마스크팩 등 한국식 스킨케어 루틴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구성됐다. PDRN 성분으로 알려진 리쥬란 앰플과 토리든 수분 세럼, 비플레인 녹두 클렌저 등 인지도를 쌓은 제품에 신진 브랜드 상품도 함께 배치한다. 세포라는 뉴욕 타임스퀘어 플래그십 매장의 대형 옥외광고와 회원 대상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한다.
세포라는 국내 H&B 스토어와의 경쟁에서 고전한 뒤 2024년 한국 사업을 종료했지만, 미국에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 수요를 겨냥해 올리브영과 협업을 택했다. 올리브영은 지난 5월과 6월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와 로스앤젤레스에 단독 매장을 차례로 열었다. 여기에 세포라의 미국 오프라인망을 더해 단기간에 현지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뉴욕과 텍사스 오스틴,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는 팝업 트럭을 운영해 샘플 증정과 제품 체험 행사를 연다. 김도영 올리브영 글로벌MD사업부장은 단독 매장이 깊이 있는 체험 공간이라면 세포라는 더 넓은 고객층에 K뷰티를 확산하는 채널이라고 설명했다. 캐롤린 보야노스키 세포라 MD총괄부사장은 고객의 K뷰티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뷰티를 발견하는 플랫폼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올리브영은 미국 출시 후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홍콩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2027년에는 캐나다·영국·호주·중동까지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