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공 재검표 18일 시행 놓고 여야 정면충돌
핵심 요약
여야가 올림픽공원 개표소 재검표의 18일 시행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민주당은 기존 일정 준수를,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와 연계한 일정 재조정을 요구했다. 양측은 원내대표 및 원내수석 합의의 취지를 서로 다르게 해석했다.
여야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올림픽공원 개표소 재검표 시점을 놓고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정한 일정에 따라 이달 18일 재검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곧 출범할 특별검사 수사와 공개 검증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날짜를 다시 조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올림픽공원에서 불법적인 상황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일정 연기에 반대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18일로 예정된 재검표를 미루려 한다며 기존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양부남 의원은 재검표가 특검 수사 대상과 연결되지 않고, 재검표로 수사 대상을 입증할 사안도 아니라며 특검 연계론을 반박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서범수 의원은 원내대표 간 논의와 국정조사 특위가 한 달간 연기된 배경에 특검 수사와 병행하려는 취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18일은 이런 사정을 반영해 잠정적으로 정한 날짜였으며, 특검이 조만간 발족하는 만큼 먼저 재검표를 진행하기보다 특검과 협의해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양측은 기존 합의의 의미를 서로 다르게 해석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입장을 바꾸고 있다며 반발했다. 서 의원은 원내수석 합의문에 특검 추천이 신속히 진행되면 연계를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특검과 공개 검증을 병행하는 것이 합의 정신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도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려면 특검과 함께 재검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