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하루 새 154명서 28명으로 급감
핵심 요약
9일 전국 온열질환자는 28명으로 하루 전보다 약 82% 감소했다. 5월 15일 이후 누적 환자는 3320명, 추정 사망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 더위가 누그러져도 낮 기온이 오르는 지역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9일 전국에서 확인된 온열질환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8일의 154명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약 82% 감소한 규모다. 이달 들어 세 자릿수를 이어가던 하루 환자 수가 두 자릿수로 내려온 것은 9일이 처음이다.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이후 누적 환자는 3320명이며,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0명이다.
이달 온열질환자는 폭염이 거세진 3일부터 하루 100~200명 안팎으로 발생했다. 7일에는 238명으로 정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8일 154명, 9일 28명으로 이틀 연속 감소했다. 누적 환자의 성별 분포에서는 남성이 76.1%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6.1%로 집계돼 고령층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질환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전체 환자의 6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사병 18.5%, 열경련 10.6%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2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길가 12.8%, 논밭 12.0%가 뒤를 이었다. 야외뿐 아니라 집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한 사례도 전체의 9.6%에 달했다.
11일에는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무더위가 누그러지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다만 낮 기온이 다시 오르는 지역에서는 온열질환 위험이 남아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 폭염 때는 야외활동을 줄이고,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모자나 양산도 활용해 체온이 지나치게 상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