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하루 202명 발생…누적 사망 26명
핵심 요약
7일 전국 응급실에 온열질환자 202명이 방문했고 3명이 숨졌다. 5월 15일 이후 누적 환자는 3천89명, 누적 사망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환자의 74.9%가 실외에서 발생했으며 열탈진이 전체 질환의 61.4%를 차지했다.
연일 이어진 폭염 속에 7일 하루 동안 전국 500여 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0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질병관리청이 5월 15일부터 운영한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잡힌 올여름 누적 환자는 3천89명, 누적 사망자는 26명이다.
지난달 중순까지 50명 이하였던 하루 환자 수는 이달 들어 매일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3일 208명, 4일 211명, 5일 223명으로 사흘 연속 200명대를 보인 뒤 6일 194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7일 다시 202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35명으로 뒤를 이었다.
누적 환자의 76.8%는 남성이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의 35.1%를 차지했다. 질환 유형은 열탈진이 61.4%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8.0%, 열경련 10.8%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 25.1%, 길가 12.8%, 논밭 11.9% 등 실외가 74.9%를 차지했으며, 집에서 신고된 사례도 8.9%였다.
발생 시간대별 비중은 오전 6∼10시가 12.8%로 나타났다. 열대야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아침까지 더위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후에는 2∼3시 9.9%, 3∼4시 9.8%, 4∼5시 9.2%였다. 폭염 때는 야외활동을 줄이고 갈증이 없어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하며, 술과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이 불가피하면 밝고 헐렁한 옷을 입고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가리는 방법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