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증가세 둔화…누적 3351명·31명 숨져
핵심 요약
신규 온열질환자가 9일 28명, 10일 27명으로 이틀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환자는 3351명이며 사망자는 3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환자의 74%가 실외에서 발생했고 65세 이상은 36.1%를 차지했다.
폭염의 기세가 다소 약해지면서 신규 온열질환자가 이틀 연속 20명대에 머물렀다. 질병관리청 응급실 감시체계에는 9일 28명, 10일 27명이 신고됐으며 이틀 동안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누적 환자는 3351명, 누적 사망자는 3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사망자 22명을 포함해 3395명의 환자가 신고됐다.
하루 환자 수는 8월 들어 기록적인 폭염 속에 100명을 넘긴 데 이어 7일 230명대까지 치솟았고, 8일에도 157명을 기록했다. 이후 입추가 지나고 더위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20명대로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에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실외 작업장에서 일하다 열사병으로 숨진 50대 작업자 1명이 추가됐다. 지역별 사망자는 전북 6명, 서울 5명, 인천 4명, 부산·강원·경남 각 3명, 경기·경북 각 2명, 충북·충남·제주 각 1명이다.
환자는 경기에서 833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서울 440명, 경남 267명, 전남·광주 266명, 경북 256명, 충남 215명, 전북 209명, 인천 176명 순이었다. 강원 141명, 충북 131명, 울산 121명, 부산 84명, 대구 80명, 제주 64명, 대전 44명, 세종 24명도 신고됐다. 연령별로는 60대가 620명으로 18.5%, 50대가 527명으로 15.7%였으며 65세 이상은 전체의 36.1%인 1210명을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2479명으로 74%였고 작업장 24.3%, 길가 12.8%, 논밭 12% 순으로 비중이 컸다. 실내 발생은 872명으로 26%였으며 집 9.7%, 작업장 8.1%가 주요 장소였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058명으로 61.4%, 열사병이 621명으로 18.5%, 열경련이 354명으로 10.6%였다. 열사병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없으면 사망할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감시체계는 9월 30일까지 가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