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사망 21명…지난해 연간 규모 넘어
핵심 요약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어 지난해 전체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5월 중순 이후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441명이며 열탈진 비중이 가장 컸다. 수도권의 43%에 최고 단계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서울은 7일 39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국내 온열질환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었다. 5월 중순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이후 지난 5일까지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모두 2,441명으로 집계됐다.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지만 사망자는 오히려 늘어 지난해 전체 사망자 20명을 이미 넘어섰다.
최근 사망 사례에는 지난 5일 충북 음성군의 한 농장에서 야외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포함됐다. 올해 신고된 온열질환을 유형별로 보면 열탈진이 전체의 6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열사병 16.8%, 열경련 11.5% 순으로 나타나 세 질환이 신고 사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더위가 본격화하는 시기에 응급실 기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환자와 사망 사례를 집계하고 있다. 올해는 5월 중순부터 집계가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작음에도 사망자 수는 지난해 연간 수준을 웃도는 상황이다.
기상 당국은 6일 수도권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면적의 43%가 가장 높은 단계의 폭염특보 영향권에 들었다. 서울의 7일 최고기온은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강한 더위가 계속되는 동안 온열질환 환자와 사망 사례에 대한 감시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