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 AI 전력 수요 타고 현금창출력 확대
핵심 요약
온세미의 2분기 매출은 16억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 잉여현금흐름은 4억2540만달러로 약 4배 확대됐고 마진은 27%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올해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며 전력반도체 공급 확대도 추진된다.
온세미가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2분기 매출 16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규모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으로 꼽고, 올해 관련 매출이 지난해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에도 AI 인프라와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회계기준 매출총이익률은 38.4%, 영업이익률은 16.1%, 희석주당순이익은 0.56달러로 집계됐다. 비일반회계기준으로는 매출총이익률 39.3%, 영업이익률 20.8%, 주당순이익 0.74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매출총이익률, 주당순이익은 회사 가이던스 중간값을 모두 웃돌았다.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보다 약 4배 높았으며, 회사는 매출총이익률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배경으로 제시했다.
현금창출력도 개선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고, 잉여현금흐름은 약 4배 늘어난 4억2540만달러를 기록했다. 잉여현금흐름 마진은 지난해 7% 수준에서 올해 27%로 확대됐다. 온세미는 분기 중 3억32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연간 누적 주주환원 규모를 잉여현금흐름의 약 105% 수준으로 유지했다. 트레오와 고전압 전력 솔루션 등 차별화 제품군의 고객 채택 확대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성장 전략은 AI와 전력반도체 사업에 집중됐다. 온세미는 커넥티드 컴퓨트 강화를 위해 시냅틱스 인수를 추진하고, 엔비디아 MGX 생태계에서 전력 솔루션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다. 중국 그레이트월과는 AI 데이터센터용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MOSFET, 컨트롤러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40V부터 650V까지 지원하는 질화갈륨 전력반도체 브랜드 ‘가넥서스’를 출시해 AI 데이터센터와 로보틱스, 산업 인프라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리비안의 차세대 R2 플랫폼에 전력 분배와 온보드차저용 솔루션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