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옮겨간 기업형 성매매, 적발 5배 증가
핵심 요약
두 달간 성매매 특별 단속에서 761건이 적발되고 1,666명이 검거됐다. 온라인 성매매 사범은 1,236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9배 늘었고 기업형 범행은 5배 증가했다. 경찰은 관련 사이트 11개를 폐쇄하고 범죄수익 195억 원을 몰수·추징 보전했다.
웹사이트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거점으로 삼은 기업형 성매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경찰청이 6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두 달간 온·오프라인 성매매를 특별 단속한 결과 761건이 적발됐고 1,666명이 검거됐다. 전체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배로 증가했다.
온라인 성매매 사범은 지난해 658명에서 올해 1,236명으로 1.9배 늘었다. 사이트 운영자와 광고책 등 3명 이상이 역할을 나눈 기업형 범행은 10건에서 50건으로 5배 증가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오피스텔 11채를 빌린 뒤 지난해 5월부터 온라인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8명이 붙잡혔다. 이들은 총책과 대포폰 공급책, 대금 수거책 등으로 업무를 나눴고 단속을 피하려 업소명을 다섯 차례 바꿨다.
대형 유흥업소와 성매매 집결지를 겨냥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조직들이 역할과 사업장을 여러 곳으로 분산한 점이 온라인 기반 기업형 범행 증가의 배경으로 분석됐다. 6월 제주에서는 ‘Only Jeju(오직 제주)’라는 문구를 내건 중국인 조직이 위챗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에게 접근하고 오피스텔 성매매를 알선하다 적발됐다.
경기 지역의 또 다른 조직은 베트남 여성 9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조직원 7명이 검거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이 구속됐다. 이번 특별 단속 과정에서는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건물주 25명도 입건됐다. 관련 사이트 11개가 폐쇄됐고 범죄수익 195억 원은 재판에 넘기기 전 몰수·추징 보전 조치됐다. 단속 결과에는 온라인 모집과 분산 영업, 역할 분담을 결합한 범행 구조가 뚜렷하게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