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문약 3억6천만원 유통망 적발
핵심 요약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 3억6천만원어치를 온라인에서 판매한 12명이 검거되고 2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전문의약품 5억원어치와 범죄수익금 1천433만원 등을 압수했다. 불법 전문의약품 구매자도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으로 확보해 온라인에서 판매한 혐의로 30대 총책 A씨를 포함한 12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A씨 등 2명은 구속됐다. 이들은 2024년 8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밀수입하거나 국내 의약품 도매 유통 과정에서 빼낸 전문의약품 3억6천만원어치를 일반 구매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조직은 총책과 공급책, 판매책, 발송책으로 역할을 나눠 운영됐다. 구성원들은 명의가 다른 휴대전화와 계좌를 연락 및 거래에 사용하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범행을 이어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전문의약품 5억원어치와 범죄수익금 1천433만원, 휴대전화와 PC 28대, 범행에 이용된 계좌 등을 압수했다.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하며 약국 개설자가 아닌 사람은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할 수 없다. 경찰은 이번 불법 유통에 관련된 국내 의약품 도매 사업자의 위반 사실도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해당 사업자들은 확인된 위반 내용에 따라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보유한 부동산 등 3천500만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해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았다. 스테로이드제를 비롯한 전문의약품을 처방과 관리 없이 사용하면 심각한 건강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불법 경로로 전문의약품을 산 구매자에게도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