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해 수입품 확산에 리콜 5% 증가
핵심 요약
2025년 국내 제품 리콜은 2,656건으로 전년보다 약 5% 증가했다. 소비자기본법 위반 리콜은 온라인 유해 수입품 유통 증가 속에 약 42% 늘었다. 공산품과 의료기기 리콜은 증가했지만 의약품 리콜은 감소했다.
국내에서 안전 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2025년 2,656건으로 집계돼 2024년 2,537건보다 약 5% 증가했다. 온라인 장터에서 유해한 수입 제품의 유통이 늘어난 가운데 소비자기본법을 위반한 제품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지난해 리콜 실적과 품목별 현황을 공개했다.
소비자기본법 위반에 따른 리콜은 851건으로 전년보다 약 42% 급증했다. 해외에서 이미 리콜 조치를 받은 제품이 국내 온라인 장터에서 판매된 사례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리콜은 소비자에게 위해를 끼치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제품의 결함을 바로잡기 위해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시행하거나 정부의 권고·명령에 따라 취하는 시정 조치를 뜻한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리콜이 1,282건으로 전년 대비 8.6% 늘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한약을 포함한 의약품 리콜은 295건으로 13.5% 감소한 반면, 의료기기는 308건으로 8.5% 증가했다. 전체 리콜이 늘어난 상황에서도 품목에 따라 증감 방향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공정위는 소비자의 해외 직접구매 증가와 함께 국내에 들어오는 유해 수입품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관계 기관과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 리콜 대상이거나 안전성 검사에서 위해 가능성이 확인된 제품은 온라인 장터 운영자에게 판매 차단을 요청해 신속히 유통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