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구주 70억달러 거래…가치 8520억달러
핵심 요약
오픈AI가 약 70억달러 규모의 구주 매각을 마무리했다. 거래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852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됐다. 회사는 비공개 S-1 제출과 임직원 유동성 확보를 병행하며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업 오픈AI가 약 70억달러, 한화 약 9조9300억원 규모의 구주 매각을 10일(현지시간) 마무리했다. 이번 거래에서 회사 가치는 8520억달러, 약 1208조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전·현직 임직원들은 이 평가액을 기준으로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해 현금화할 수 있게 됐다.
구주 매각은 오픈AI가 지난 3월 1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끝낸 뒤 추진됐다. 대규모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단기 유동성 수요를 해소하려는 조치다. 비상장 지위를 유지하면서도 구성원이 보유 주식을 처분할 기회를 마련해 인력과 주주에게 유동성을 제공하는 기존 전략의 연장선에 놓였다.
오픈AI는 2024년 15억달러 규모의 주식 공개 매수를 진행했고, 지난해 10월에는 66억달러 규모의 공개 매수를 통해 기업가치를 5000억달러까지 끌어올렸다.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는 동안 구주 거래는 핵심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동시에 주주들의 현금화 통로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정기적으로 활용됐다.
상장 준비도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오픈AI는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인 S-1을 비공개로 제출했다. 정확한 기업공개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쟁사 앤스로픽도 비슷한 상장 절차를 밟는 가운데, 이번 구주 매각은 오픈AI가 상장 전 임직원 유동성 문제를 정리하는 단계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