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70억달러 자사주 매입 완료
핵심 요약
오픈AI가 전·현직 직원 보유 주식 70억달러어치를 직접 매입했다. 거래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8천520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비공개 상장 신청서는 제출됐지만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오픈AI가 전·현직 직원이 보유한 기존 주식 70억달러어치에 대한 텐더 오퍼를 10일 현지시간 완료했다. 원화로 약 10조원에 이르는 이번 거래에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지난 3월 투자 유치 당시 산정된 8천520억달러, 약 1천210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거래는 직원이 보유한 주식을 외부 투자자에게 넘기는 대신 회사가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상장 전 기업의 구주 매입은 임직원이 주식매수선택권 등으로 확보한 지분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제공하는 장치다. 오픈AI는 이번 매입을 통해 전·현직 직원의 기존 주식을 회사가 되사는 구조를 택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0월에도 66억달러 규모의 구주 거래를 진행했다. 당시에는 직원들이 보유 지분을 외부 투자자에게 공식적으로 매각하고 현금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번에는 회사가 매수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이전 거래와 차이가 있으며, 거래 규모도 지난해보다 4억달러 늘었다.
상장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비공개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초 연내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상장 시 기업가치 1조달러를 고수하면서 시점을 내년으로 늦추기로 한 상태다. 이번 구주 매입은 8천520억달러의 평가액을 유지한 채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