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투수 복귀 시동…9월 등판 목표
핵심 요약
오타니 쇼헤이가 17일 만에 투구 훈련을 재개하며 9월 복귀 목표를 세웠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한 뒤 무릎과 이두근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났다. 9월 복귀가 이뤄지면 포스트시즌 전 선발 등판을 통해 실전 준비에 나설 수 있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 복귀를 향한 준비를 다시 시작했다. 오타니는 17일 만에 공을 잡아 불펜과 필드에서 투구 훈련을 소화했으며, 9월 중 마운드에 돌아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무릎과 이두근 부상으로 한 달 넘게 투수 전력에서 빠진 가운데 재활 과정이 실전 복귀를 가늠할 단계로 접어들었다.
오타니는 불펜에서 플라이오 볼을 던진 뒤 필드에서 약 90피트, 약 27m 거리의 캐치볼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오타니가 직접 주도했고 코치진은 이후에 관련 사실을 파악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투수코치와 수석 트레이너를 통해 훈련을 문제없이 마쳤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다음 투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타니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었다. 당시 6이닝 동안 7피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3실점 했으나 탈삼진 9개를 잡았다. 다저스는 부상 관리를 위해 올스타 휴식기 직전 투구를 중단했고, 오타니는 무릎에 윤활 주사도 맞았다. 하지만 회복 속도는 구단이 기대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고 투수 복귀도 미뤄졌다.
오타니는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로 나서 85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무릎 상태는 타격보다 투구에 더 큰 영향을 줘 부상 기간에도 대부분 지명타자로 출전을 이어왔다. 9월 안에 복귀하면 포스트시즌에 앞서 몇 차례 선발 등판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할 수 있다. 건강한 오타니의 합류 여부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