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장타 회복에도 투수 복귀는 단계적으로
핵심 요약
오타니가 시즌 첫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지만 다저스는 6연패에 빠졌다. 왼쪽 무릎 통증으로 투수 복귀 일정과 야외 캐치볼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스쿠벌 영입과 부상 선발진의 재활로 마운드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서 시즌 첫 멀티홈런을 터뜨렸지만 왼쪽 무릎 통증으로 중단된 투수 복귀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6일 한국 시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6-7로 패해 6연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1회 선제 솔로포로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4-7로 뒤진 8회 추격의 투런포를 날렸다. 두 타구의 발사각이 낮아 완벽한 홈런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좋은 코스의 공에 제대로 반응했고 스윙도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컵스의 피트 크로암스트롱도 1회 동점포와 2회 적시 2루타, 4회 투런포를 기록했지만 오타니는 MVP 경쟁보다 팀의 연패를 끊는 일이 우선이라는 뜻을 밝혔다.
오타니는 왼쪽 무릎 통증으로 7월 4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전반기 최종전 직후 주사 치료를 받았고 지난달 23일 불펜에서 30구를 던졌으나, 통증이 남아 26일 예정됐던 추가 불펜 투구를 취소했다. 타격 때는 대체로 통증이 없어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지만 지난달 31일 시애틀전에는 타자로도 나서지 못했다. 야외 캐치볼을 시작할 날짜 역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복귀 과정은 재활용 훈련공 투구와 야외 장거리 캐치볼, 불펜 투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타니는 소요 기간을 단정하지 않으면서 상태가 다시 나빠지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이달 2일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태릭 스쿠벌을 영입했다. 블레이크 스넬은 네 차례 재활 등판을 마쳤고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재활 등판에 들어가, 모두 복귀하면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스쿠벌, 스넬, 글래스노우, 오타니로 선발진을 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