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연장 결승타로 다저스 7연패 마침표
핵심 요약
오타니 쇼헤이가 연장 10회 내야 적시타로 다저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의 무실점 호투와 잭 드라이어의 마무리를 앞세워 7연패에서 벗어났다. 무릎과 어깨 문제로 지명타자에 집중 중인 오타니는 결정적인 전력 질주로 결승점을 만들었다.
오타니 쇼헤이가 연장 10회 결승 적시타를 만들어 LA 다저스의 7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9일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1로 맞선 10회초 2사 1, 3루에 타석에 섰다.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인 다저스는 이 점수를 지켜 2-1로 승리했다.
오타니의 타구는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땅볼이었다. 애리조나 1루수가 몸을 날려 타구를 막았지만 완전하게 포구하지 못했고, 오타니는 곧바로 전력 질주해 송구보다 먼저 1루를 밟았다. 다저스는 8회초 카일 터커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으나 9회말 에드윈 디아즈가 동점을 허용했다. 10회말에는 잭 드라이어가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⅔이닝 동안 3안타와 3볼넷만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 타선도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파트를 상대로 7이닝 동안 2안타와 2볼넷에 그쳐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야마모토는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평균자책점을 2.65로 낮춰 내셔널리그 5위에 올랐고, 더 던지고 싶었다는 아쉬움 속에서도 팀 승리에 만족감을 보였다.
오타니는 왼쪽 무릎 통증으로 지난달 3일 이후 투수로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주사 치료와 재활을 거쳐 마운드 복귀 가능성을 점검했지만 불펜 투구 도중 무릎 통증이 다시 나타났고, 어깨 이두근 문제까지 확인돼 현재는 지명타자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타격에서도 무릎 여파로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이날 결정적인 전력 질주와 적시타로 길었던 팀의 연패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