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무릎 통증 속 멀티홈런…출전 의지 입증
핵심 요약
오타니가 왼쪽 무릎 통증에도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첫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수비에 나서지 않는 만큼 감수할 위험보다 팀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며 출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캐치볼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투수 복귀를 목표로 매일 준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왼쪽 무릎 통증으로 투구 훈련을 멈춘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시즌 첫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접전 끝에 6-7로 패했다.
오타니는 경기 뒤 휴식이 부상과 상태 악화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출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완벽한 몸 상태로 뛰는 선수는 없고 팀 사정에도 여유가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현재 수비에 나서지 않는 만큼 출전 위험이 매우 높지는 않으며, 일정한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경기에 나가 팀에 기여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오타니는 무릎 염증의 여파로 캐치볼을 포함한 투구 훈련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 투수 복귀를 위한 캐치볼 일정조차 정하지 못하면서 부상 악화를 막기 위해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일정 기간 쉬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출전을 계속했고, 이날 두 차례 담장을 넘기며 무릎 통증 속에서도 타격에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결과로 보여줬다.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4)과의 최우수선수 경쟁에 대해서는 상대를 훌륭한 선수로 평가하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운드 복귀 의지도 직접 꺼냈다. 투구에서도 하루빨리 좋은 상태를 만들어 다시 등판할 수 있도록 매일 준비하겠다고 말해, 이번 시즌 안에 투타 겸업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