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두 차례 아치로 NL OPS 선두 탈환
핵심 요약
오타니 쇼헤이가 컵스전에서 홈런 두 개를 치며 내셔널리그 OPS 1위에 올랐다. 5월 타격 침체를 겪었지만 6월 OPS 1.091로 반등해 시즌 OPS를 0.953까지 끌어올렸다. 투수로도 선발 10경기 평균자책점 0.74를 기록하며 MVP 경쟁력을 높였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6일(한국시간) 미국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터뜨리며 내셔널리그 OPS 선두로 올라섰다.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오타니는 경기 후 타율 0.297, OPS 0.953을 기록하며 올 시즌 리그 MVP 경쟁에서도 유력 후보의 위상을 되찾았다.
오타니의 104경기 성적은 타율 0.297, 26홈런, 70타점, 출루율 0.399, OPS 0.953이다. 타율은 리그 6위권이고 출루율은 0.400에 가까운 최상위권이다. 특히 OPS에서는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했다. 후반기 첫 몇 경기에서 타격이 잠잠했지만, 컵스전의 멀티 홈런을 계기로 시즌 전체 생산성이 다시 정상권에 도달했다.
올해 3년 만에 투타 겸업으로 개막을 맞은 오타니는 전반기 마운드에서 먼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발 10경기 시점 평균자책점은 0.74였다. 타석에서는 5월 개인 최악인 25타석 연속 무안타를 겪었고, 같은 달 중순 OPS가 0.700대로 내려갔다. 이후 6월 타율 0.333, 8홈런, 출루율 0.435, OPS 1.091로 반등하며 짧았던 침체를 빠르게 만회했다.
오타니는 2023년 OPS 1.066, 2024년 1.036, 2025년 1.014로 3년 연속 1.000을 넘겼다. 최근 두 시즌에는 각각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압도적인 타격이 MVP 수상의 핵심 동력이었다. 올 시즌 OPS는 아직 1.000에 미치지 못하지만 투수로서의 성과까지 더해졌고, 한때 제기된 부진 평가와 달리 타격 지표에서도 리그 정상을 회복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높은 기대치 때문에 정상급 성적조차 부진으로 받아들여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