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킨스전자, 대만 거점서 비메모리 사업 확장
핵심 요약
오킨스전자가 대만 지사를 세우고 AI 반도체와 비메모리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커넥터 매출 비중과 중국 내 번인소켓·프로브핀 수주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능력 증설 투자와 제품군 다각화를 통해 차세대 테스트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오킨스전자가 13일 대만 지사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비메모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고객 대응과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반도체 테스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다. 이날 오킨스전자 주가는 15,950원으로 110원(0.69%) 상승했다.
주력 제품인 번인소켓 생산 인프라는 저전력 다중데이터전송(LPDDR) D램 적용 확대와 레거시 D램 수요 증가에 맞춰 가동률 최대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차세대 테스트 설비용·프로브용 커넥터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 미만에서 올해 1분기 약 13%로 높아졌다. 중국에서는 번인소켓 매출이 늘었고, 올해 프로브핀 수주도 약 50%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마그네틱 콜렛 사업도 차세대 반도체 시장 확대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SD와 소형 서버용 메모리 모듈(SOCAMM), 초고속 저전력 메모리 모듈(LPCAMM)용 테스트 소켓을 비롯해 차량용 반도체와 전력반도체 테스트 용역 분야에서도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2025년 연결 매출은 944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1%, 484% 증가했다.
대만은 TSMC를 비롯한 파운드리와 팹리스, 외주 반도체 패키징·테스트(OSAT) 기업이 밀집한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다. 오킨스전자는 고객사 양산 확대에 대응해 생산능력 증설 투자를 늘리고, 영업현금흐름을 토대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1998년 설립돼 2014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 회사는 대만 지사를 축으로 메모리 번인소켓 중심의 사업 구조를 AI 반도체, 비메모리, 차세대 테스트 커넥터 분야로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