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영입 무산 위기…LG, 미야지 카드 검토
핵심 요약
오카다 영입 절차가 KBO의 승인 불가 결정으로 중단됐다. LG가 즉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웨이버 공시된 미야지로 좁혀졌다. LG는 제한된 기간 안에 미야지 영입 또는 아시아쿼터 공석을 결정해야 한다.
LG 트윈스가 아시아쿼터 선수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를 가능성에 놓였다. LG는 울산 웨일즈의 일본인 투수 오카다를 영입하기로 합의를 마치고 양 구단이 12일 공식 발표를 준비했지만, KBO가 이적 승인 불가 결정을 내리면서 절차가 중단됐다. 당장 새로운 선수를 물색해 비자 발급까지 이틀 안에 끝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선택의 폭도 크게 좁아졌다.
승인이 막힌 이유는 선수 이동 기한에 관한 규정이다. 울산 소속 선수의 이적 업무는 7월 31일까지 마쳐야 하지만, LG가 구단 간 협상 과정에서 가능 여부를 여러 차례 문의했을 때 KBO는 오카다를 외국인 선수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수 영입 마감일인 8월 15일을 기준으로 절차를 안내했고, LG는 이 설명을 토대로 협상을 진행했다.
현재 LG가 검토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대안은 최근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다. 미야지는 7일 웨이버 공시돼 공시일부터 7일 이내 다른 구단이 영입할 수 있으며, 국내 체류 자격 문제를 새로 해결할 필요도 없다. 올해 삼성에서는 36경기에 등판해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타무라는 비자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웨이버 공시 당시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없어 올 시즌 KBO리그로 돌아올 수 없다. 기존 아시아쿼터 자원인 웰스도 어깨 견갑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안에 회복할 가능성이 불투명해 사실상 시즌 아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LG는 마감 전에 미야지를 영입해 가능성을 시험할지, 아시아쿼터 없이 시즌을 이어갈지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