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성, 요코하마서 첫 챔피언스 결승·준우승
핵심 요약
오준성이 WTT 챔피언스 첫 결승에서 하리모토 도모카즈에게 1대4로 져 준우승했다. 임종훈과 당치우, 시노즈카 히로토를 차례로 꺾으며 종전 최고 성적인 16강을 넘어섰다. 하리모토 도모카즈와 미와 남매는 요코하마에서 남녀 단식을 나란히 제패했다.
세계 31위 오준성(20·한국거래소)이 9일 일본 요코하마 분타이 인피니티 아레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5위 하리모토 도모카즈에게 1대4로 패해 준우승했다. 여덟 번째 챔피언스 출전에서 처음 결승에 오른 오준성은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인 16강을 크게 넘어섰으며, 한국 남자선수 최초의 챔피언스 우승에는 닿지 못했다.
오준성은 첫 게임에서 강한 백핸드로 상대의 속도를 억제하며 8-2까지 달아난 뒤 11-7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하리모토의 빠른 공격과 서브 변화에 밀려 2·3게임을 각각 7-11, 4-11로 내줬다. 4게임에서는 7-6으로 역전하고 타임아웃 직후 8-7로 앞섰지만 8-11로 졌다. 5게임도 2-5에서 6-6까지 따라붙은 끝에 7-11로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오준성은 16강에서 대표팀 선배 임종훈을 꺾었고, 8강에서는 세계 11위 당치우와 풀게임 승부를 벌여 4대3으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는 세계 4위 펠릭스 르브렁을 제압하고 올라온 세계 24위 시노즈카 히로토를 4대1로 눌렀다. 중국의 주요 선수들이 일찍 탈락한 가운데 오준성과 일본 선수 3명이 남자단식 4강을 구성했다.
하리모토는 준결승에서 세계 3위 마츠시마 소라를 4대2로 꺾은 뒤 결승에서도 승리해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동생 하리모토 미와가 첸싱통을 4대2로 꺾어 충칭 대회에 이어 정상에 올랐다. 남매는 요코하마에서 남녀 단식을 함께 제패했다. 첫 챔피언스 결승을 치른 오준성은 이번 성적으로 세계랭킹 10위권 진입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