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라 18일 국내 진출…스마트링 경쟁 본격화
핵심 요약
오우라가 이달 18일 오우라링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국내 시장은 삼성전자와 스타트업 제품을 중심으로 형성됐지만 규모가 작아 제조사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수면 생체 데이터 수집 강점이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반면 높은 가격과 제한된 활용성은 과제로 남았다.
글로벌 스마트링 시장의 대표 브랜드 오우라가 이달 18일 한국에 공식 진출한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운 오우라가 국내에 오우라링을 정식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수면 건강과 인공지능 헬스케어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스타트업·해외직구 제품 위주였던 국내 시장도 본격적인 경쟁과 소비자 검증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오우라링은 반지 형태로 착용하며 수면 상태와 심박수, 심박변이도, 체온 변화, 활동량을 24시간 측정해 개인별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지티에이컴은 자체 제품인 바이탈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범용 대표는 오우라 진출을 계기로 국내 스마트링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제품 종류와 활용도가 제한적이고 소비자 인지도가 낮아 성장세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삼성전자는 2024년 첫 갤럭시링을 출시했지만 아직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지 않고 있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달 폴더블폰 공개 행사에서 후속 신제품을 선행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부품 협력사가 수행하는 갤럭시링2 관련 구체적인 개발 과제는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 규모가 아직 작아 주요 제조사들이 적극적인 투자보다 성장 가능성을 지켜보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스마트링의 강점은 수면 중에도 착용 부담이 적어 장시간 생체 데이터를 연속 수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충전을 위해 취침 전에 벗기도 하는 스마트워치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슬립테크에 특화된 기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수십만원대 가격과 제한된 활용성은 확산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세계 시장은 2026년 6억달러, 약 8564억원 규모로 평가되며 2035년까지 연평균 22%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