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찾아 움직이는 공기청정 로봇, 장영실상 선정
핵심 요약
나무엑스 A1이 2026년 31주차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오염 지점으로 이동해 공기를 정화하고 AI 비서와 생체정보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SK인텔릭스는 명상·수면·반려동물 관리까지 아우르는 웰니스 생태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SK인텔릭스가 개발한 이동형 공기청정기 ‘나무엑스 A1’이 2026년 8월 6일 31주차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집 안에 놓인 에어센서가 오염된 공간을 포착하면 해당 위치로 스스로 이동해 공기를 정화한다. 고정된 장소를 중심으로 작동하던 기존 공기청정기의 사각지대를 자율주행 기술로 보완한 것이 핵심이다.
손바닥 크기의 에어센서는 집 안 곳곳의 공기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나무엑스 A1은 정화가 필요한 지점에 접근해 집중적으로 작동한다. “나를 따라와”라는 음성 명령을 인식해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공기를 관리할 수도 있다. 넓은 공간에 여러 대의 공기청정기를 배치하지 않고도 필요한 장소를 선별해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기기 내부에는 외부 클라우드 연결 없이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됐다. 사용자는 날씨와 일정을 확인하거나 간단한 검색과 일상 대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자체 카메라는 안면을 비접촉 방식으로 살펴 체온과 맥박, 스트레스 지수 등을 포함한 5가지 생체 정보를 측정하며,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지속해서 축적하는 기능도 갖췄다.
나무엑스 A1은 2026년 1월 CES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장영실상 수상 제품에도 이름을 올렸다. 판매 가격은 300만원대이며 월 5만6900원의 렌탈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SK인텔릭스는 공기 관리와 AI 비서, 생체정보 측정 기능을 기반으로 명상과 수면 관리, 반려동물 관리까지 연결하는 웰니스 AI 생태계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