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꼽은 빅리그 후보, 김택연·박영현·조병현
핵심 요약
오승환이 김택연·박영현·조병현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지닌 KBO리그 투수로 평가했다. 김병현은 김택연과 박영현을 지목하며 미국 진출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새로운 마음가짐을 주문했다. 오승환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예상했고, 니퍼트는 약체 팀의 반란을 기대했다.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오승환이 김택연(두산 베어스), 박영현(kt wiz), 조병현(SSG 랜더스)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갖춘 KBO리그 투수로 평가했다. 7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MLB 브렉퍼스트 클럽 시즌2’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그는 세 선수의 구속과 신체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경기 운영 능력과 경험을 더 쌓고 현재보다 한두 단계 성장해야 미국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짚었다.
박영현은 올 시즌 40경기에서 21세이브로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으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42로 선두 kt의 마무리를 책임지고 있다. 김택연은 29경기에서 1승 2패, 3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시즌 초 마무리로 출발했지만 4월 말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6월 복귀한 뒤에는 이영하가 마무리로 정착하면서 주로 셋업맨을 맡고 있다. 5월에 주춤했던 조병현은 안정감을 회복해 41경기 2승 4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52를 남겼다.
MLB 통산 394경기에서 54승 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한 김병현도 김택연과 박영현을 유망한 투수로 선택했다. 그는 한국에서 받던 대우와 생활 환경이 미국에서는 달라지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은퇴한 오승환은 KBO리그 738경기에서 44승 33패, 427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으며 일본과 미국 성적을 포함한 통산 세이브는 549개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6 MLB 월드시리즈 판도도 화제로 올랐다. 오승환은 기존 전력이 강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태릭 스쿠벌까지 확보해 장기전과 단기전에서 모두 높은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예상했다. KBO리그 통산 102승의 더스틴 니퍼트는 선발진과 타선이 탄탄한 다저스 대신 약자의 반란을 기대했다. 트레이드가 끝난 뒤 포스트시즌 전까지 각 구단의 영입 효과를 살펴보는 점도 관심사로 꼽았다. 한국 팬들이 시차로 새벽이나 오전에 열리는 MLB 경기를 음식과 함께 즐기는 ‘MLB 브렉퍼스트 클럽’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