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2공장 증설 기대에 펩트론 상한가
핵심 요약
펩트론이 월 1회 GLP-1 비만약 생산 기반 구축 기대에 가격제한선까지 올랐다. 오송 2공장에는 자동충전설비가 도입되며 건설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2.6배 확대될 예정이다. 공매도 잔고가 약 135만주에 달해 향후 숏커버링 여부가 주가 변수로 떠올랐다.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월 1회 투여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약의 국내 생산 기반이 완성 단계에 가까워졌다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3일 오후 2시 19분 펩트론은 전 거래일보다 3만8300원, 29.97% 오른 16만6100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선에 도달했다.
펩트론 주가는 지난달 14일 9만8000원까지 하락한 뒤 반등을 시도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이날 16만원대를 되찾았다. 월 1회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비만약의 생산 공급망 구축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결과다.
펩트론은 지난 3월 5일 이사회를 열어 오송 2공장에 자동충전설비를 도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공장은 릴리와 공동 개발하는 월 1회 비만약 생산에 활용될 미국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 시설로 알려졌다. 건설 규모도 당초 계획의 2.6배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차세대 장기지속형 비만약 생산을 고려한 투자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공매도 잔고도 향후 주가 흐름의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달 29일 기준 펩트론의 공매도 잔고는 역대 최대인 약 135만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5.79%를 차지했다. 이날 순매수 수량은 오후 2시 19분 현재 1만3000만주대로 집계됐다. 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가 본격화하지 않았다는 해석과 함께, 빌린 주식을 되갚는 숏커버링이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