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기지 잔류물 정밀검사서 백린 불검출
핵심 요약
오산공군기지에서 누출이 의심된 잔류물에서는 백린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잔류물은 환경 노출로 생긴 무해한 표면 부식 물질로 확인됐다. 당시 탄약은 즉시 격리됐으며 인명 피해 없이 기지 운영도 정상적으로 유지됐다.
지난 7월 28일 경기 평택시 서탄면 오산공군기지에서 누출 의심 신고가 접수된 물질은 독성 물질인 백린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주한미군이 정기 탄약 점검 당시 발견한 결정체와 잔여물을 검사한 결과 백린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해당 물질은 인체에 해가 없는 표면 부식 잔류물로 판명됐다.
추가 분석에서는 탄약 표면이 장기간 주변 환경에 노출되면서 부식 물질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투입된 비상 대응 전문 인력은 여러 단계의 안전 보호 절차를 적용해 문제의 탄약을 즉시 격리했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고, 안전 조치가 끝난 뒤에도 오산공군기지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어졌다.
당시 신고는 7월 28일 오후 5시 7분께 경찰에 접수됐다. 미군은 미사일을 정기 점검하던 중 탄두 내부의 산소 농도가 적정 범위를 벗어나고, 탄두 아래쪽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가 고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누출 가능성이 있는 상황으로 판단하면서 관계 기관의 현장 대응과 주민 안전 조치가 시작됐다.
평택시는 신고 접수 30분 뒤인 오후 5시 37분께 재난문자를 발송해 기지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부대 안에서 필요한 조치가 마무리된 오후 6시 13분께에는 대피 명령을 해제했다. 주한미군은 이번 점검 결과와 대응 경과를 공개하면서 평택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