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민주 지도부, 미시간 결집 나섰다
핵심 요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시간 상원 후보 엘사예드와 당내 화합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경선 경쟁자 스티븐스도 엘사예드 지원에 나섰다. 진보 진영과 당 주류의 결집 속도가 11월 중간선거의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민주사회주의자 압둘 엘사예드와 최근 통화했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중간선거 본선을 앞두고 당내 세력을 결집할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사회주의 진영과 당 주류의 노선 갈등이 드러난 상황에서 미시간 의석을 지키기 위한 화합 행보가 본격화한 모습이다.
엘사예드는 9일 오바마와의 대화가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조언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오바마가 두 차례 대선에서 미시간을 승리로 이끈 경험을 강조하면서 함께 유세하기를 희망했지만 실제 참여 여부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오바마는 앞서 7일 엘사예드의 경선 경쟁자였던 헤일리 스티븐스와도 통화해 당내 화합 문제를 논의했다.
엘사예드는 지난 4일 예비선거에서 스티븐스를 1%포인트 차이로 꺾었다. 치열한 접전이 끝난 뒤 스티븐스는 엘사예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신속히 선언했다. 다만 경선에서 스티븐스를 주로 선택했던 흑인과 고령층, 교외 유권자의 지지를 본선까지 끌어오는 일은 엘사예드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민주당 지도부도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선 당시 스티븐스를 지지했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엘사예드와 본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상원 민주당 선거운동 본부는 그의 출마를 지원하는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도 경선 다음 날 후원금 모금 이메일을 발송했다. 은퇴하는 게리 피터스 의원의 미시간 의석을 지키는 일은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탈환 구상에서 중요하다. 민주사회주의 진영과 중도 성향 주류가 이념적 간극을 좁히고 갈라진 지지층을 얼마나 빠르게 결집하느냐가 11월 승부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