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노조·기자회, 최민희 사퇴 촉구
핵심 요약
오마이뉴스 노조와 기자회가 취재 방해 논란을 이유로 최민희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두 단체는 촬영 감시와 카메라 가림, 기자의 과거 경력을 거론한 게시물을 문제 삼았다. 최 의원은 비서관 촬영을 막는 과정의 실랑이였으며 오마이TV가 편파적이라고 반박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오마이뉴스지부와 한국기자협회 오마이뉴스지회가 11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개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두 단체는 지난 8일 민주당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최 의원 측 인사들이 오마이TV 기자의 촬영 화면을 휴대전화로 찍고 카메라를 가리는 등 취재를 방해했다고 규정했다.
두 단체는 최 의원 측 인사들이 카메라의 LCD 화면을 따라가며 촬영 내용을 살폈고, 특정 언론사 카메라를 감시하는 이유와 소속 의원실을 묻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치인이 보좌진을 동원해 촬영 상황을 감시하고 취재 카메라를 물리적으로 가린 행위는 최 의원이 강조해 온 언론개혁과 언론자유에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지난 9일 최 의원이 페이스북에 해당 취재진을 두고 ‘조선일보 쪽 출신 오마이뉴스 기자(직원)님’이라고 적은 대목도 쟁점이 됐다. 두 단체는 기자의 과거 경력을 끌어내 정치적 낙인을 붙이고 다수의 비난을 유도하는 좌표찍기라고 지적했다. 해당 기자가 지난해 1월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취재해 윤석열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단독 포착한 이력도 제시하며, 과거 직장과 현재 취재의 정당성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두 단체가 제시한 요구 사항은 오마이TV 취재진 감시와 촬영 방해에 대한 공개 사과, 해당 기자를 겨냥한 게시물 철회와 당사자 사과, 최고위원 경선 후보직과 국회의원직 사퇴다. 최 의원은 취재 방해가 목적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의원실의 20대 여성 비서관 얼굴 촬영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으며, 오마이TV가 김민석 후보 측 홍보 방송처럼 느껴진다며 편파 행태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