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해외 수요·환율 효과로 실적 개선 지속
핵심 요약
오리온은 신제품 판매 확대와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은 7월에 모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이 신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물량을 늘리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를 확보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원부자재 가격과 판매관리비 상승 부담에도 전사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해외 매출 비중과 강화되는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7월 잠정 실적에서 한국 법인은 매출 1010억원과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할인점 출고는 부진했지만 이커머스 채널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 다만 원가 상승 압력이 계속되는 만큼 당분간 원가 절감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매출 1187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거뒀다. 경쟁사들의 강도 높은 판촉으로 할인점 매출은 줄었으나 핵심 유통망인 간식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환율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베트남 법인의 7월 매출은 482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집계됐다. 에너지 비용 상승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물량을 앞당겨 출고한 효과가 성장으로 연결됐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 357억원과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현지 공장 가동률이 110%를 넘어설 만큼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이 계속돼 생산 능력을 상회하는 견조한 판매 흐름을 보였다.
중국·베트남·러시아 통화에 견줘 원화 약세가 지속되는 점은 해외 매출 비중이 큰 오리온의 원화 환산 실적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국내외에서 비용 상승 압력이 남아 있지만 신제품 판매 확대와 중국 간식점 성장, 베트남 선출고, 러시아의 높은 공장 가동률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 같은 해외 사업 성과와 주주환원 강화가 향후 기업가치 반등 여력을 높이는 요소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