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해외 매출 확대에 실적 반등 기대
핵심 요약
오리온은 7월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에서 모두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채널 확대 비용과 원가 부담에도 하반기 비용 여건 개선이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국내외 매출 성장과 제품·유통채널 경쟁력 강화가 주가 회복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오리온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는 13만95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000원, 1.45% 오른 수준이다. 지난 2년간 외형 성장 둔화로 약세를 보였지만 올해 성수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매출 성장률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7월 매출은 모든 주요 지역에서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국가별 증가율은 한국 6.2%, 중국 20.3%, 베트남 24.9%, 러시아 31.7%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증가율도 러시아가 46.4%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 20%, 중국 17.3%, 한국 5.9%가 뒤를 이었다. 다만 러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원가 부담이 이어졌으며, 지정학적 위험의 영향 등이 더해져 지역별 수익성 흐름에 차이가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간식점과 전자상거래 등 성장 속도가 빠른 채널의 입점을 늘리고 각 유통망에 맞춘 특화 제품을 공급한 결과, 위안화 기준 매출이 4% 증가했다. 반면 유통채널 확대를 위해 프로모션 비용을 집행하면서 중국 영업이익률은 두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소비 침체가 지속되는 중국 시장에서 고성장 채널을 넓히는 전략이 향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함께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혔다.
하반기에는 카카오 가격 하락과 위안화 강세가 대외 부담을 낮추고, 전 지역의 꾸준한 매출 증가와 원가 부담 완화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 출시가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인도·미국 법인을 통한 지역 확장이 구체화될 경우 기업가치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제품과 채널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의 성과가 하반기 주가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