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 자동차 기술 융합해 로봇 부품 진출
핵심 요약
오리엔트정공이 정밀가공과 전력전자·제어기술을 결합해 로봇 핵심 부품 사업에 진출한다. 첫 과제로 로봇용 관절모듈을 검토하고 관련 기술을 순차적으로 확보한다. 로봇 개발에서 축적한 디지털 제어기술은 자동차 전동화 부품에도 적용한다.
전동화부품 전문기업 오리엔트정공이 자동차 정밀부품의 가공·양산 역량과 전력전자·제어기술을 결합해 로봇 핵심 부품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3월 말 인수한 전원공급장치(SMPS) 사업을 기반으로 제어기술을 고도화하고, 정밀한 구동 제어가 필요한 로봇용 관절모듈을 우선 사업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 오리엔트전자의 SMPS 사업 인수를 마친 뒤 해당 조직을 전자사업부로 편입했다. SMPS는 전자기기와 자동차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변환해 공급하는 장치로, 회로설계와 정밀제어 기술이 핵심 요소다. 회사는 기존의 아날로그 중심 기술을 디지털 제어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역량으로 전환해 로봇 부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첫 진출 대상으로 검토하는 로봇 관절모듈은 정밀기어와 구동계, 모터, 센서, 제어기술이 결합된 부품으로 로봇의 정교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오리엔트정공은 자동차 부품을 양산하며 축적한 정밀가공 및 기어 제조 기술에 전자사업부가 보유한 제어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하고, 관절모듈에 필요한 관련 기술을 순차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로봇 부품 연구개발 과정에서 구축하는 디지털 제어기술은 기존 자동차 전동화 부품에도 적용된다. 이를 통해 전장·전력전자 부문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 한편 자동차 부품과 로봇 신사업 사이의 기술적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오리엔트정공은 관절모듈을 출발점으로 연구개발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로봇 부품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