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랄로이드 국제특허 출원…경구 인슐린 검증 본격화
핵심 요약
오랄로이드 핵심 조성물의 PCT 국제특허 출원이 완료됐다. 오는 9월 EASD에서 경구용 인슐린 연구 결과가 구두 발표된다. 임상 진입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킵스바이오파마의 자회사 킵스바이오메드가 경구용 약물전달 플랫폼 ‘오랄로이드(Oraloid™)’의 주요 조성물에 대한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 출원을 마쳤다. 지난해 국내 특허를 출원한 데 이은 후속 절차로,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국가별 특허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는 9월에는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오랄로이드를 적용한 경구용 인슐린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한다.
이번 출원의 대상은 오랄로이드의 핵심 조성물이다. 특정 성분과 구조가 결합된 구성 자체를 권리 범위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경쟁 기술의 우회 설계에 대응할 지식재산권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킵스바이오메드는 국제특허 절차와 함께 임상 진입을 위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오랄로이드의 사업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도 병행하고 있다.
오랄로이드는 주사제로 투여되는 펩타이드 의약품을 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펩타이드 약물은 분자 크기가 크고 위산과 소화효소에 취약해 경구 투여만으로 충분한 체내 흡수율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 플랫폼은 칼슘 기반 미네랄 성분으로 펩타이드를 감싸 위장관에서의 분해를 줄이고 소장 흡수율을 높이는 구조다. 펩타이드 자체를 변형하지 않아 인슐린 외의 다양한 펩타이드 의약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개발 목표다.
9월 EASD 발표에서는 경구용 인슐린의 체내 흡수와 약효 재현성을 판단할 연구 데이터가 플랫폼 경쟁력을 가늠할 핵심 자료로 제시될 예정이다. 국제특허 출원이 기술 보호의 토대를 마련했다면 학회 발표는 실제 연구 결과를 통해 오랄로이드의 가치를 검증하는 단계다. 경구용 인슐린에서 확보한 데이터가 다른 펩타이드 약물에도 적용될 가능성을 뒷받침할 경우 플랫폼의 사업화 범위가 확대될 수 있으며, 향후 임상 데이터와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