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데이터·비용 경쟁력 앞세워 기업 AI 확장
핵심 요약
한국오라클이 비용 효율성과 통합 AI 데이터 플랫폼을 앞세워 기업용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OCI는 비오라클 워크로드와 멀티클라우드를 지원하며 데이터·보안·AI 에이전트를 통합한다. 도입 기업들은 최대 60% 비용 절감과 처리 속도 개선을 확인했고 금융권 재해복구 사업도 논의되고 있다.
한국오라클이 비용 효율성과 AI 데이터 플랫폼을 앞세워 국내 엔터프라이즈 AI·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위장영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기업의 AI 활용 범위가 개인 생산성 도구에서 업무 전반으로 넓어지는 동시에, 하드웨어 가격 상승과 시스템별 패치·업그레이드 부담 때문에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라클은 자사 데이터베이스 중심의 클라우드에서 벗어나 비오라클 워크로드까지 수용하는 OCI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환경의 대대적인 변경 없이 성능·보안·확장성과 비용 효율을 제공하고, 정형·비정형·그래프·벡터 데이터를 한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컨버전스 구조를 내세웠다. AI를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가져오며 DB의 컬럼·셀 단위 접근 통제도 지원한다.
인프라와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AI 에이전트를 함께 운용하는 체계도 핵심 전략이다. 오라클은 AWS·애저·구글 데이터센터 안에 전용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직접 관리해, 타사 클라우드에 올라간 애플리케이션이 OCI 성능을 활용하도록 했다. 최신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와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로 확보한 자체 하드웨어 기술은 가격 경쟁력의 기반으로 제시됐다.
OCI 도입 기업의 성과도 구체화됐다. VMIC는 인프라 비용을 최대 50%, 프롬프트타운은 약 40% 줄이고 이미지 생성 시간을 0.5초 수준으로 낮췄다. 케이아이비랩스는 처리 시간을 1시간에서 1분 이내로 줄이고 AI 리뷰 속도를 5배 높였다. 스포잇은 생산성을 최대 6배, 효율을 70% 개선했으며 케어아이디는 60%, 링게임즈와 니즈게임즈는 각각 25%와 50%의 비용을 절감했다. 서울·춘천 리전이 상호 재해복구 역할을 맡아 국내 규제 요건을 충족하며, NH농협캐피탈 구축을 계기로 금융권에서도 운영 복원력 확보를 위한 유사 사업이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