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데이터 중심 기업 AI 전환 해법 공개
핵심 요약
한국오라클이 실제 업무 적용과 확장을 겨냥한 기업 AI 전략을 공개했다. OCI 액셀러론은 AI 데이터 경로의 성능과 보안, 격리 구조를 고도화했다. AI 데이터베이스 26AI와 데이터 가상화로 단계적인 기능 도입을 지원한다.
한국오라클은 11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기업의 인공지능 도입이 개념검증을 넘어 실제 업무 적용과 운영 확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대응한 전략을 공개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활용 기반으로 OCI 액셀러론과 오라클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을 제시하고, 데이터·인프라·플랫폼의 유기적 연결을 핵심 조건으로 꼽았다.
나정옥 한국오라클 부사장이 제시한 전략은 ‘브링 AI 투 데이터’다. 데이터를 별도의 AI 환경으로 대규모 이전하지 않고, 데이터가 자리한 환경에서 AI를 구동해 검색과 분석, 자동화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모델 선택의 자율성, AI 워크로드에 적합한 인프라를 기업 AI의 주요 기반으로 제시했다.
장진호 상무는 OCI 젠투의 보안·격리·성능 설계를 AI 시대에 맞춰 고도화한 차세대 아키텍처로 OCI 액셀러론을 소개했다. AI 워크로드에서 데이터센터 내부 시스템 간 이스트-웨스트 트래픽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보안을 아우르는 데이터 경로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 컨버지드 닉과 멀티플레인 네트워크, 새로운 보안 체계가 핵심 요소이며, 고객은 AX 셰이프 컴퓨트 제품군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고가의 GPU도 병목과 지연이 발생하면 활용률이 떨어져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설계에 반영됐다.
김태완 상무는 기업 AI 확산의 주요 병목인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형 데이터와 JSON, XML, 벡터, 그래프, 공간 데이터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처리하는 컨버지드 데이터베이스 전략을 제시했다. 외부 데이터를 복제하지 않고 연결하는 데이터 가상화와 제로 카피 통합도 포함됐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는 자연어 질의와 SQL 생성, 검색증강생성, 인-데이터베이스 에이전트를 지원한다. 셀렉트 AI로 자연어 조회가 가능하며 데이터베이스 엔진의 권한 체계에 따라 사용자별 결과를 구분한다. 기존 데이터를 가상화해 연결하면 전면 업그레이드 없이도 새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어, 현실적이고 안전한 엔터프라이즈 AI 확장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