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컵라면 6.7%·만두 7.7% 가격 조정
핵심 요약
오뚜기가 다음 달 7일부터 대형마트용 컵라면과 만두 출고가를 평균 6.7%, 7.7% 올린다. 진라면 매운맛과 열라면 용기는 1300원, X.O. 교자 일부 제품은 1만1480원에 판매될 전망이다. 전체 라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봉지라면 전 품목은 가격 조정에서 제외됐다.
오뚜기가 다음 달 7일부터 대형마트에 공급하는 컵라면과 만두의 출고가를 올린다. 조정 대상은 컵라면 11개 브랜드 29개 품목과 만두 3개 브랜드 16개 품목이다. 평균 인상률은 컵라면 6.7%, 만두 7.7%로 정해졌으며, 실제 판매 가격은 유통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매장에 반영된다.
대형마트 예상 판매가를 보면 진라면 매운맛 용기 110g과 열라면 용기 105g은 각각 1200원에서 1300원으로 100원 오른다. 참깨라면 용기 110g은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프리미엄 만두 브랜드 X.O.의 교자 324g 2개 묶음과 교자 새우&홍게살 324g 2개 묶음은 각각 1만480원에서 1만1480원으로 변경된다.
이번 가격 조정에는 주요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 상승, 높은 환율로 누적된 원가 부담이 반영됐다. 적용은 대형마트부터 시작되지만 소비자가 매장에서 접하는 최종 가격과 반영 시점은 유통업체별 협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출고가가 같은 폭으로 오르더라도 개별 판매처의 가격 정책에 따라 실제 판매가는 차이가 날 수 있는 구조다.
오뚜기는 소비자의 라면 구매 부담을 고려해 봉지라면 전 품목을 이번 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봉지라면은 전체 라면 매출에서 약 60%를 차지한다. 다만 오뚜기는 지난달 16일부터 카레와 당면, 케첩, 후추 등 제품군에 포함된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이미 인상해, 두 달 연속 일부 제품군의 공급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