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들고 서울 찾은 놀런·데이먼
핵심 요약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13번째 영화 ‘오디세이’ 홍보를 위해 처음 한국을 찾았다. 작품은 아시아 주요 시장 개봉 전 북미와 유럽 등에서 3주 만에 9억 달러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세계 최초의 전편 IMAX 필름 촬영과 ‘스파이더맨’과의 동반 흥행이 관심을 끌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자신의 13번째 영화 ‘오디세이’를 알리기 위해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주연 배우 맷 데이먼과 샤를리즈 테론도 방한 일정에 동행했다. 놀런 감독은 한강을 따라 걸으며 서울을 둘러봤고 소금빵도 맛봤다. 데이먼은 야구장을 찾아 관중이 만든 강렬한 에너지를 체감했다.
데이먼은 트로이 전쟁을 마친 뒤 고향으로 향하는 오디세우스를, 테론은 그를 유혹하는 바다의 정령 칼립소를 연기했다. 영화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아직 개봉하지 않았지만 북미와 유럽 등에서 공개된 지 3주 만에 매출 9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화로는 1조3천억 원이 넘는 규모다.
‘오디세이’는 서양 문학의 뿌리로 꼽히는 고전을 바탕으로,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 이후 20년에 걸쳐 온갖 시련을 겪고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놀런 감독은 그리스 신화의 세계가 현대적인 영화 문법으로 충분히 구현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출의 기회를 발견했다. 작품 전체를 세계 최초로 IMAX 필름으로 촬영한 점도 관심을 끌었다.
놀런 감독은 대형 포맷 필름이 사람이 눈으로 보는 모습에 가장 가까운 형식이라는 판단 아래 IMAX 촬영을 선택했다. 미국에서는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이 동시에 흥행하며 역대 주말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2023년 ‘오펜하이머’와 ‘바비’의 동반 흥행이 ‘바벤하이머’라는 신조어를 만든 것처럼, 이번에는 ‘스파이더세이’ 열풍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