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90만 예매, 실물 촬영 비화 주목
핵심 요약
‘오디세이’가 13일 오전 예매량 90만 장을 넘기며 300만 관객 돌파를 앞뒀다. 소용돌이와 변신 장면, 거인족 등 주요 장면에 실물 장치와 스턴트 촬영이 활용됐다. 3100평 규모 트로이 세트와 10.7m 트로이 목마도 실제 크기와 물성을 살려 제작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액션 영화 ‘오디세이’가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13일 오전 6시 40분 예매량 90만 장을 넘어섰다. 트로이 전쟁 이후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고향과 가족에게 돌아가기까지 겪는 10년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실물 제작과 실제 촬영을 앞세운 장면들이 재관람 관심을 끌고 있다.
오디세우스와 선원들을 덮치는 카리브리스의 소용돌이는 스턴트 배우들이 제트스키를 타고 원형으로 돌며 만든 물보라에 중심부 CG를 더해 완성했다. 키르케가 병사들을 돼지로 바꾸는 장면에는 움직이는 고무 재질의 애니매트로닉스와 카메라 앵글, 편집이 활용됐다. 키르케 역의 사만다 모튼은 실제 촬영을 영화가 관객을 아름답게 속이는 기술로 표현했다.
맹인 돼지치기 에우마이오스를 연기한 존 레귀자모는 동공을 가려 시야를 차단하는 특수 콘택트렌즈를 끼고 하루 12~14시간 촬영했다. 망자들이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배우들이 산소통을 착용한 채 직접 땅속에 들어갔다.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는 높이 18m의 실물 구조물로 세웠고, 라이스트뤼고네스족은 키 2m가 넘는 스턴트 배우들이 맡았다. 오디세우스 일행에는 단신 스턴트 배우와 원근법을 적용해 거인족과의 크기 차이를 강조했다.
트로이 목마는 약 10.7m 크기로 제작해 바퀴 없이 밧줄로 끌었으며 배우들은 실제 목마 내부에서 연기했다. 트로이 도시는 3100평 규모 세트에 아테나 신전과 돌계단, 성문을 세우고 올리브나무까지 크레인으로 옮겨 배치했다. 불태울 건축물은 기존 구조물과 거리를 두고 설치했으며, 맷 데이먼이 뒤돌아보는 순간 탑이 무너지도록 파괴 시점도 맞췄다. 출연진에는 맷 데이먼을 비롯해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샤를리즈 테론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