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사 작전 중 미그-29 화염 추락…조종사 탈출
핵심 요약
우크라이나 미그-29 전투기가 오데사 지역 작전 중 불이 붙어 추락했다. 조종사는 기체를 살리려다 중심을 잃자 자동 탈출한 뒤 의료시설로 이송됐다. 우크라이나군은 기체 고장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 소속 미그-29 전투기가 11일 남부 오데사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불이 붙은 채 추락했다. 조종사는 기체의 자동 탈출 장치를 작동해 빠져나왔으며, 구조된 뒤 의료시설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조종사는 러시아 공군 목표물을 공격하는 작전에 투입돼 있었다.
전투기에 화재가 발생한 뒤에도 조종사는 비행 상태를 회복하고 기체를 살리기 위해 조종을 이어갔다. 그러나 미그-29가 중심을 잃으면서 더는 비행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고, 조종사는 최종적으로 자동 탈출을 선택했다. 탈출 장치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조종사는 기체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
이번 사고는 러시아의 공중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하르키우 주택가에서는 지난 7일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화재가 일어나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 러시아는 밤사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무인기 479대를 발사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 넘게 이어진 기간 중 최대 규모의 야간 드론 공격으로 기록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임무 수행 중이던 전투기가 추락한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는 기체 고장 여부가 핵심 조사 대상이며, 화재가 시작된 원인과 기체가 균형을 잃기까지의 과정도 확인해야 할 부분으로 남아 있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군의 기체 점검과 후속 조사 결과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