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건영 “AI 투자하되 쏠림 경계”…환율·금·채권 전략 제시
핵심 요약
오건영 단장은 AI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담되 분산투자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율은 단·중·장기별로 심리, 경상수지와 금리 차, 잠재성장률의 영향을 받는다고 진단했다. 금은 나눠 매수하고 채권은 단기채와 장기채를 함께 두는 전략을 제시했다.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은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되, 특정 자산에 집중하지 말고 분산투자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오 단장은 지난달 30일 구독자 273만 명의 유튜브 채널 ‘김작가TV’ 영상에 출연해 AI를 투자 대상에서 빼기 어렵다고 평가하면서도, 시장의 단기 움직임에 지나치게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증시에는 개인 투자자가 많이 참여하고 있고, AI의 성장을 기대해 투자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는 게 오 단장의 진단이다.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뒤 실망이 급락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되풀이되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좋은 기업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는 언더슈팅은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어, 개별 AI 뉴스에 반응하기보다 투자 중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은 기간에 따라 영향을 주는 요인이 달라진다는 분석도 내놨다. 단기에는 외환시장의 심리가 작용하고, 중기에는 경상수지 흑자와 금리 차가 영향을 미치며, 장기적으로는 각국의 잠재성장률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한국의 반도체 산업 성장과 AI 혁명이 잠재성장률을 높인다면 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금리가 높은 시기에 조금씩 매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금리가 내려가는 시기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지만, 금리의 순환을 감안해 투자 시야를 길게 둘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채권에는 단기채와 장기채를 함께 담는 바벨 전략을 살펴볼 수 있다고 했다. 오 단장은 장기적으로 시장에 머물며 분산투자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개인 투자자의 대응 방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