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 3배 인상에 반도체 레버리지 거래 위축
핵심 요약
기본예탁금이 3000만 원으로 오른 뒤 반도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거래대금이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관련 16개 종목의 3일 거래대금은 약 1조3866억 원으로 집계됐고 대표 상품의 거래량도 급감했다. 개인 투자자는 이틀 연속 순매도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 넘게 하락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기본예탁금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오른 뒤 2거래일 만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상품의 거래대금이 종전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3일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레버리지·인버스 16개 종목의 총 거래대금은 약 1조38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30일 기록한 12조4485억 원과 비교하면 약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본예탁금 인상 첫날인 지난달 31일의 3조1518억 원과 견줘도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예탁금 기준이 세 배로 높아진 직후 관련 상품의 거래대금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거래량 감소는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상품은 지난달 30일 4억8890만 주, 31일 1억2268만 주가 거래됐지만 3일에는 5916만 주로 축소됐다. 개인 투자자도 기본예탁금 인상 이후 2거래일 연속 관련 상품을 순매도했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개인 순매도 303억 원으로 순매도 규모 3위에 올랐고,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240억 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8.00포인트(5.12%) 내린 6257.45로 마감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8.76%, 8.7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