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 날짜·서비스 조정에 비용 325만원 차이
핵심 요약
예식 월에 따라 결혼식장과 스드메 합산 비용이 최대 325만원 차이 났다. 촬영을 제외한 드메 계약 비중은 11.0%에서 19.2%로 확대됐다. 비수기·평일을 선택하고 필수 추가 항목까지 비교하면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예식 시기와 결혼 준비 서비스 구성을 바꾸면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이 2025년 4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서비스 계약 11만299건을 분석한 결과, 결혼식장과 스드메 비용의 합계는 예식 월에 따라 최대 325만원, 17.0% 차이를 보였다. 스튜디오 촬영을 빼고 드레스와 메이크업만 선택하는 실속형 계약도 빠르게 늘었다.
3~6월과 9~12월의 평균 결혼 비용은 2156만원으로, 1·2·7·8월의 1954만원보다 202만원 높았다. 월별로는 4월이 2238만원으로 최고였고 1월이 1913만원으로 최저였다. 계약은 5월이 전체의 12.2%로 가장 많았으며 6월 11.3%, 4월 10.3% 순이었다. 결혼식장 중간가격도 성수기 1610만원, 비수기 1250만원으로 360만원 차이가 났다. 식대 격차는 220만원, 대관료는 100만원이었다.
1인당 식대는 성수기 6만원, 비수기 5만5000원으로 차이가 5000원이었지만, 성수기에는 하객이 많거나 가격대가 높은 예식장 계약이 집중돼 전체 식대 부담이 커졌다. 촬영을 제외한 드메 계약 비중은 지난해 4월 11.0%에서 올해 6월 19.2%로 1.7배 확대됐다. 드메 중간가격은 160만원으로 스드메 292만원보다 132만원, 45.2% 낮았다. 수요가 늘면서 드메 가격은 같은 기간 14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올랐다.
비수기 평일 예식의 대관료는 성수기 주말 점심 예식의 69.1% 수준이었다. 성수기 주말 점심 계약에서는 조사 예식장의 32.8%가 생화 꽃장식이나 본식 도우미 같은 필수 추가 항목을 요구했다. 결혼준비대행업체의 45.3%는 할인 정책을 운영했으며 할인율은 성수기 외 촬영 11.4%, 비수기 11.0%, 스튜디오 평일 촬영 10.0% 순으로 높았다. 계약 전에는 ‘참가격’에서 가격을 확인하고, 성수기 예식은 대관료와 필수 항목을 모두 더한 최종 금액으로 비교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