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 3위와 PO 5차전…KIA, 가을야구에 남긴 가능성
핵심 요약
KIA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삼성에 1-6으로 져 시즌을 마감했다.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뒤 LG를 스윕하고 삼성과 5차전까지 겨뤘다. 시즌 전 하위권 전망을 넘어선 성과와 가을야구 경쟁력을 확인했다.
KIA 타이거즈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6으로 패하며 2026시즌을 마쳤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렸던 KIA는 최종전에서 발걸음을 멈췄지만, 시즌 전 하위권 전망을 깨고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가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IA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꺾은 LG를 상대로 5-1, 6-3, 13-1로 세 경기를 모두 이겼다. 플레이오프 1차전도 5-1로 잡았지만 2차전 3-8, 3차전 4-6 패배로 위기에 놓였다. 4차전에서는 1-2로 뒤진 7회말 3점을 뽑아 4-2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이어갔고, 마지막 경기에서 패해 2승 3패로 탈락했다.
2024년 통합 우승을 이룬 KIA는 2연패를 노린 지난해 정규시즌 8위에 그쳤다. 반등을 준비한 올 시즌에도 전문가들의 전망은 하위권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8월 5연승을 거두며 처음 3위에 올랐고, 최종전에서 LG와 순위 경쟁을 벌인 끝에 승리해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김도영은 홈런왕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고, 나성범과 해럴드 카스트로가 중심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박재현과 한준수의 성장, 선발 제임스 네일과 아달 올러의 호투, 전상현·조상우·성영탁 등 불펜진의 활약도 시즌 성과에 더해졌다. KIA는 LG를 스윕하고 정규시즌 2위 삼성과도 5차전까지 맞섰다. 한국시리즈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확인한 경쟁력은 다음 시즌을 향한 기반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