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지역 연계 돌봄으로 방학 빈틈 채웠다
핵심 요약
예산군이 지역 역사·교육 시설을 활용해 방학 중 초등 돌봄 공백을 줄였다. 특별교부금 7억8천500만원으로 무료 급간식과 통학버스, 학교 밖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예산군과 영광군의 지역 연계 사업은 교육부 공모전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충남 예산군이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시설을 연결한 초등 돌봄·교육 프로그램으로 방학 중 돌봄 공백을 줄이고 있다. 지난 4일 덕산면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는 2개 학교의 여러 학년으로 구성된 초등학생 12명이 윤봉길 의사의 어린 시절 밥상과 일대기를 살펴봤다. 예산군은 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박물관과 매헌학당을 교육 공간으로 제공했으며, 군 소속 학예연구사도 현장 수업에 참여했다.
박물관 견학을 마친 학생들은 매헌학당에서 역사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을 함께 받았다. 3D 펜으로 지역의 직업 관련 상품을 만드는 AI 공방도 운영됐다. 차로 약 20분 떨어진 예산미래교육센터에서는 수십 명이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뉘어 수업에 참여했다. 관내 24개 초등학교 학생이 신청했으며, 지난 6일에는 경기 광명의 이케아와 국립과천과학관을 찾는 학교 밖 체험활동도 진행됐다.
예산에서는 지난해 여름까지 방학 돌봄 프로그램 대부분이 방학 직후 1∼2주 동안만 운영돼 이후 공백이 생겼다. 올해 교육부의 방학 중 초등돌봄·교육 우수모델 지원사업이 시작되면서 예산교육지원청에 특별교부금 7억8천500만원이 배분됐다. 사업비는 방학 돌봄과 교육에 투입돼 급식과 간식, 통학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기반이 됐다. 1∼2학년은 학교, 3∼6학년은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중심 역할을 맡았고 지역 돌봄시설은 저녁 시간까지 운영됐다.
예산군 사업은 교육부 공모전에서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군의회는 온동네 돌봄 놀이터와 힘쎈충남 마을돌봄터, 초등방학 틈새돌봄 등 기반을 강화하고 조례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같은 최우수 모델인 전남 영광군은 오전에는 학교, 오후에는 지역 돌봄기관이 학생을 맡으며 무료 행복도시락과 간식, 45인승 셔틀버스를 지원한다. 뮤지컬·수영·배드민턴은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3시 지자체 공간에서 운영되며, 지역아동센터 실외놀이터 보수와 국·도비 확보도 추진 대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