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모카에 미사일·드론 공습…사우디 병력 겨냥
핵심 요약
후티가 9일 예멘 모카에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공격을 감행했다. 후티는 사우디군 집결지와 무기고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예멘 군은 드론 다수를 요격했으며 주거 지역이 공격받았다고 주장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9일(현지시간) 홍해 연안의 남서부 항구도시 모카를 공격했다. 탄도미사일과 드론이 함께 동원됐으며, 후티는 현지에 주둔한 사우디아라비아 병력의 집결지와 무기 창고를 공격 대상으로 지목했다. 공습이 발생한 모카 일대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확인됐다.
후티 계열 알 마시라 TV가 공개한 영상에는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되고 드론이 이륙하는 장면이 담겼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번 작전이 사우디군 병력이 모인 구역과 무기고를 겨냥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영상과 대변인 발표를 통해 복수의 공격 수단이 투입된 사실이 드러났다.
예멘 군 당국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방공 시스템이 날아오는 드론 다수를 요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군 당국은 후티가 주장한 공격 목표와 달리 모카의 주거 지역이 공격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공된 취재 내용에서는 요격된 드론의 정확한 수와 미사일 방어 여부, 인명 및 시설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을 두고 후티와 예멘 군 당국은 표적의 성격을 서로 다르게 제시했다. 후티는 사우디 병력과 군사 시설을 겨냥한 작전이라고 주장한 반면, 예멘 군은 주거지가 공격받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장에서 드론 요격이 진행됐다는 발표까지 나온 가운데, 공격 결과와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추가로 확인돼야 할 부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