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지하철로 넓어진 케이뱅크 고객 접점
핵심 요약
케이뱅크가 영화관과 지하철 등 일상 공간에서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전국 CGV 캠페인과 을지로4가역 역명병기, 서울 지하철 역사 40여 곳의 자체 브랜드 ATM을 운영한다. 지점 없는 인터넷은행의 한계를 보완하고 일상 속 금융 브랜드로 자리 잡는다는 전략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영화관과 지하철 역사 등 고객의 일상 공간으로 브랜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모바일 앱에서 이뤄지는 금융거래에 머물지 않고 여가와 이동 과정에서도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하도록 해 친밀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지점이 없는 인터넷은행의 물리적 접점 한계를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로 보완하는 움직임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7월부터 전국 CGV 상영관에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상영되는 영상에는 적금 서비스 ‘데굴데굴 농장’의 과일 캐릭터와 가상 투자 게임 서비스 ‘주간투자왕’의 개미 캐릭터가 3D로 등장해 영화 관람 예절을 안내한다.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찾는 대표적인 여가 공간에서 즐거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과 정서적 교감을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생활권을 활용한 브랜드 노출은 지하철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인터넷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의 역명병기를 시작했다. 승객들은 역 안내 표지와 노선도, 전동차 안내 방송을 통해 케이뱅크 이름을 접할 수 있다. 자체 브랜드 현금자동입출금기인 ATM도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운영하며, 미니카페 콘셉트 디자인과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기기를 서울 주요 지하철 역사 40여 곳에 설치했다.
이번 접점 확대는 단순한 광고를 넘어 금융 브랜드가 고객 일상에서 맡는 역할을 넓히려는 시도다. 케이뱅크는 금융을 이용하는 순간뿐 아니라 이동하거나 여가를 즐기는 공간에서도 부담 없이 브랜드를 경험할 기회를 늘리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 생활에 즐거움과 편안함을 더하는 활동을 강화해 ‘모바일 앱 속 은행’에서 ‘일상 속 브랜드’로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