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뒤덮은 악취에 수백 명 대피 소동
핵심 요약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의 한 영화관에서 심한 악취로 수백 명이 대피했다. 상영은 취소되지 않았고 부상자도 없었지만 상당수 관객이 영화 도중 자리를 떠났다. 악취는 관객 한 명의 방귀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사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의 플라사 보카그란데 쇼핑센터에 있는 영화관에서 상영 도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심한 악취가 퍼져 수백 명의 관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관객들이 가스 누출과 같은 위험 상황을 우려해 상영관을 빠져나왔지만, 악취의 원인은 한 관객이 뀐 방귀로 알려졌다.
소동은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중반부에 접어든 시점에 시작됐다. 어두운 상영관 안으로 갑자기 냄새가 확산하자 원인을 확인하지 못한 관객들이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해 밖으로 이동했다. 상영이 공식 취소되지는 않았으나 상당수가 영화가 끝나기 전에 극장을 떠났으며,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방귀를 뀐 관객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누군가 장난을 목적으로 악취 폭탄을 터뜨렸을 가능성과 건강 문제로 유난히 강한 냄새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은 상영 도중 발생한 악취가 관객 한 명의 방귀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며, 다른 원인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정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방귀 냄새는 장내 세균이 음식물을 분해하면서 만들어 내는 가스 성분에 따라 달라진다. 단백질이나 유황 성분이 많은 음식을 과도하게 먹으면 냄새가 강해질 수 있으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소장 세균 과증식, 유당 불내증도 악취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소동을 접한 누리꾼들은 냄새의 정도가 믿기 어렵다거나 영화보다 더 극적인 현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