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케이, 15곡에 담아낸 강영현의 내면
핵심 요약
영케이가 2년 10개월 만의 솔로 앨범 ‘영기스트’에 15곡을 실었다. 타이틀곡 ‘셧 더 도어’를 비롯한 수록곡에는 강영현의 상처와 외로움, 자유를 향한 마음이 담겼다. 영케이는 제작과 홍보에도 직접 참여하며 다음 솔로 활동으로 이어질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데이식스 영케이가 2년 10개월 만에 두 번째 솔로 앨범 ‘영기스트’를 내놓는다. 총 15곡을 채운 이번 음반은 10년 넘게 활동해 온 아티스트 영케이의 완성된 모습보다 본명 강영현의 감정과 내면을 살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앨범명도 곡 작업에 앞서 정했으며, 다시 솔로 음반을 낼 시기를 기약하기 어렵다는 마음으로 제작 전반에 힘을 쏟았다.
타이틀곡 ‘셧 더 도어’는 세상과 인간관계에 지친 뒤 방문을 닫고 혼자만의 공간에서 자유를 느끼는 심리를 경쾌한 선율에 담았다. 친구들이 자신의 뒷이야기를 나누던 일을 가사로 풀었고, 완성된 곡을 들은 친구들은 눈물로 미안함을 전했다. 강한 이야기를 부드러운 음악과 결합해 감정의 균형을 맞췄으며, 앨범에는 자유를 원하면서도 외로움과 상처를 크게 느끼는 강영현의 성향이 드러난다.
자신을 돌아보는 작업은 데이식스 데뷔 10주년 활동을 마친 뒤 본격화됐다. 사랑받을 준비가 된 영케이와 불만·상처·옹졸함까지 지닌 강영현을 분리해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덜 정제된 모습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데이식스 투어와 제작 기간이 겹친 상황에서는 잠과 대기 시간을 줄이고 비행기 안에서도 곡을 썼다. 기획과 마케팅에도 참여해 여러 분야의 담당자와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움직이는 역량을 확인했다.
숏폼 챌린지를 직접 기획한 영케이는 정승환과 폴킴 등 동료 가수들과 홍보 콘텐츠도 준비했다. 원필은 전곡을 먼저 듣고 앨범에 강한 확신을 보탰다. 그룹 무대와 달리 혼자 모든 순간을 책임지는 부담을 안고 있지만,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는 솔로 활동의 매력도 발견했다. ‘해피’처럼 시간이 흐른 뒤 사랑받을 곡이 이번 음반에서도 나오기를 바라면서도 수치 목표는 세우지 않았다. 다음 솔로 앨범으로 이어질 기회를 얻고 오래 무대에 서는 것이 현재의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