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공장서 야산 번진 불 진화…인명피해 없어
핵심 요약
영천의 공장 창고에서 난 불이 야산으로 번졌지만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창고 약 500㎡와 플라스틱 완제품 약 100t이 불에 탔다. 잔불 정리가 끝나면 화재 원인과 재산·산림 피해 규모를 조사한다.

3일 오후 3시45분께 경북 영천시 청통면 우천리의 한 공장 창고에서 시작돼 인근 야산으로 번진 불이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2시간30분 만인 오후 6시23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며, 산림당국도 이보다 앞서 야산에 옮겨붙은 불을 완전히 껐다. 공장 내부에 남은 불씨는 대부분 정리된 상태다.
공장 진화 작업에는 소방 인력 75명과 장비 29대가 투입됐다. 불은 철골조 1층 창고 1개 동 약 500㎡를 모두 태웠고, 내부에 보관돼 있던 폴리에틸렌(PE) 등 플라스틱 완제품 약 100t도 소실됐다. 진화율은 약 90%로 파악됐으며, 소방당국은 굴착기로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을 해체하면서 남은 불씨를 제거하고 있다.
공장에서 일어난 불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뒤인 오후 4시42분께 인근 야산으로 확산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차량 32대, 인력 83명을 현장에 배치해 진화에 나섰다. 산불은 야산으로 번진 지 1시간8분 만인 오후 5시50분께 완전히 진화됐고, 현재까지 공장과 산불 현장 모두에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천시는 화재 직후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주민들에게 면사무소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도록 요청하고, 현장 주변을 지나는 차량에는 우회를 당부했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공장 건물 해체와 잔불 정리를 마친 뒤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재산 피해 규모와 함께 불이 번진 산림의 피해 면적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