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경마장 중심으로 대경권 말산업 벨트 넓힌다
핵심 요약
경북도가 렛츠런파크 영천과 한국마사회 이전을 연계해 대경권 말산업 특구 확대를 추진한다. 기존 5개 특구 지역에 경주와 안동을 더하고 7개 시·군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레저세 감면과 초과 세수의 육성 기금 전환을 통해 영천 중심의 말산업 벨트를 조성한다.
경북도가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과 한국마사회 이전 추진을 축으로 대경권 말산업 특구 확대에 나선다. 도는 6일 영천 더랜드 관광호텔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대구 군위군·경주·안동·구미·영천·상주·의성 등 7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특구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경북도는 기존 특구 권역인 구미·영천·상주·대구 군위·의성에 경주와 안동을 추가할 계획이다. 확장된 권역을 말 생산과 조련, 승마, 관광뿐 아니라 스포츠·교육·투자까지 결합한 말산업 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약 145만㎡, 44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렛츠런파크 영천은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레저공간이자 국내 최대 말산업 벨트의 구심점으로 삼는다.
말산업 특구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하며 경북은 2015년 제2호 특구로 선정됐다. 이후 도는 5개 지역을 중심으로 말의 생산부터 조련·승마·관광으로 이어지는 산업 기반을 확충해 왔다. 현재 경북의 말 사육 규모는 1천337마리로 제주와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고, 관련 사업체는 217개다. 승마 인구도 9천988명으로 비수도권 최대 수준이다.
한국마사회 영천 이전은 특구 확대 구상의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한국마사회 회장과 노동조합 관계자, 관계기관을 잇달아 만나 영천의 입지 여건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해 왔다. 도는 레저세 감면을 지원하고 경마공원 운영으로 발생하는 초과 세수를 말산업 육성 기금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특구 지정 이후 10여 년간 추진한 말산업과 관광의 결합을 렛츠런파크 영천에서 구체화하고, 영천을 중심으로 대경권 말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