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가로수 충돌로 19세 동승자 사망
핵심 요약
영천에서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몰던 19세 남성이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조수석에 탄 동갑내기 친구가 숨지고 운전자와 뒷좌석 동승자는 경상을 입었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파악돼 경찰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 영천에서 술을 마신 뒤 승용차를 몰던 19세 남성이 가로수를 들이받아 함께 타고 있던 동갑내기 친구가 숨졌다. 영천경찰서는 5일 운전자 A군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는 이날 오전 0시 35분쯤 영천시 조교동 신망정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A군이 운전한 승용차에는 친구 B군과 C양이 타고 있었다. 차량이 도로변 가로수와 충돌하면서 조수석에 있던 B군이 숨졌고, 운전석의 A군과 뒷좌석의 C양은 각각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은 사고 전 B군, C양과 함께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이후 C양 등을 집까지 데려다주려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측정된 A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기준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파악됐다. 다만 A군이 운전면허 없이 차량을 몬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의 소유자는 A군의 어머니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게 된 과정과 가로수를 충격하기까지의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승자 한 명이 숨지고 나머지 두 명이 다친 사고 전반을 조사한 뒤 A군에게 적용된 음주운전과 치사 혐의를 규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