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 미설치 7개 지역서 전환 대상 3곳 뽑는다
핵심 요약
영재학교가 없는 7개 지역의 일반고 가운데 3개교 안팎이 영재학교로 전환된다. 교육청·지자체·과학기술원은 공동 운영 계획을 10월 16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11월 선정평가와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께 최종 지정된다.
정부가 영재학교가 없는 지역의 기존 일반고 가운데 3개교 안팎을 영재학교로 전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지정·전환 공모를 시작했다. 대상 지역은 강원·경남·경북·울산·전북·제주·충남 등 7곳이며, 신청 학교 평가는 11월에 진행되고 최종 지정 결과는 12월께 확정될 예정이다.
각 시·도 교육청은 지역사회와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관할 지역에서 학교 한 곳만 추천할 수 있다.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과학기술원은 협의체를 꾸려 운영 계획을 마련한 뒤 10월 16일까지 과기정통부에 제출해야 한다. 공모에는 KAIST·GIST·UNIST·DGIST 등 4대 과학기술원 가운데 해당 지역과 연계되는 기관의 공동 참여가 필수다.
운영 계획에는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과 과학기술원 교수진을 활용한 심화 교육 방안이 담겨야 한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비롯해 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활용하는 실험·실습 기회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지역균형발전과 학령인구 감소 흐름을 함께 고려해 기존 지역 고등학교를 전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 진흥법에 따라 지정되며, 일반 학교와 달리 무학년제로 운영되고 학교가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는 영재학교는 8곳이다. 이 가운데 과학기술원 부설 학교는 부산에 있는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유일하다. 과기정통부는 선정평가로 3개교 안팎을 추린 뒤 교육부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전환이 지역 인재의 성장 경로를 강화하고 미래 인재 양성 방식을 새롭게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